• [연예/스포츠] 차붐 넘은 대기록 달성 손흥민…함부르크부터 토트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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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운영자
  • 19.11.07 15: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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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넘은 대기록 달성 손흥민…함부르크부터 토트넘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7·토트넘)이 한국인 유럽무대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차범근(66) 전 감독이 보유했던 121골을 넘어 123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통산 122·123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 전 감독이 보유했던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121골)을 넘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차 전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1988~1989시즌까지 뛰었으니 손흥민이 30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1978~1979시즌 다름슈타트를 통해 독일 무대에 데뷔한 차 전 감독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뛰며 총 372경기에 출전해 12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동북고 1학년 때인 2008년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에 선발돼 독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만 18세 때인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1군에 합류했고, 그해 10월 쾰른을 상대로 유럽 1군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20골을 터뜨렸다.

여러 구단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공교롭게 차 전 감독이 뛰었던 레버쿠젠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2013~2014시즌부터 새 유니폼을 입었다.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세 시즌 동안 29골을 기록했다. 마지막 시즌인 2015~2016시즌에는 2경기만 뛰고 프리미어리그로 자리를 옮겼기에 사실상 두 시즌 동안 29골을 넣은 셈이다.


2015~2016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첫 시즌에 8골에 그쳤지만 예열을 위한 과정이었다.

2016~2017시즌 21골, 2017~2018시즌 18골, 2018~2019시즌 20골을 터뜨리며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6~2017시즌의 21골은 차 전 감독이 보유했던 한국인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 19골을 넘어선 것이다.

리그와 컵대회 등 골을 터뜨린 대회 분포를 보면, 손흥민은 리그에서 총 85골,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2골, 컵대회에서 16골을 넣었다.


17세 이하(U-17), 23세 이하(U-23) 연령대 대표팀을 거친 손흥민은 2010년 A매치에 데뷔해 이후 붙박이 국가대표로 뛰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혹사'라고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꾸준한 경기력으로 논란을 모두 잠재웠다.


차 전 감독은 리그에서 98골, 컵대회에서 13골, 지금의 챔피언스리그와 유사한 유럽클럽대항전에서 10골을 터뜨렸다.

그렇다면 손흥민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을까.

차 전 감독의 경우를 참고하면 200골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차 전 감독은 1976년 10월 공군에 입대했다가 1978년 독일에 진출했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만으로 스물다섯에 유럽에 진출한 것이다. 123골 기록을 세운 손흥민의 나이가 스물일곱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늦은 출발이었다. 차 전 감독은 만 36세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해 향후 쉼표 없이 유럽 무대를 누빌 수 있다.


차 전 감독은 지난달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과 만났을 때의 일이다. 날 보더니 '제가 선생님 기록을 꼭 깨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하더라. 나는 '그러라'고 이야기해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강한 의지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손흥민은 독일에서 뛰던 당시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선수다. 이 정도면 세계적인 선수로 우리가 인정을 해야한다"며 "관리를 잘한다면 향후 더 클 수 있는 선수가 되리라 본다.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큰 부상 없이 몸 관리를 잘하고, 특유의 몰아치기까지 이어진다면 통산 200골은 물론 이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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