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스포츠] '5이닝 2실점 승리투' 류현진, 지난해 가을 아쉬움 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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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진주교차로
  • 19.10.07 16:23:48
  • 조회: 16

 


'5이닝 2실점 승리투' 류현진, 지난해 가을 아쉬움 덜어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지난해 겪었던 가을 악몽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1회말 후안 소토에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2~5회말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말 무사 1, 2루, 5회말 2사 1, 2루의 상황에서도 실점을 막아냈다.


류현진이 잘 버티자 다저스 타선도 6회초에만 7점을 집중시키며 살아났다. 5회까지 다저스가 1-2로 끌려가 패전 위기에 놓였던 류현진은 극적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개인 통산 세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다.

지난해 가을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는 승리다.


류현진은 '빅게임 피처' 이미지가 강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과 이듬 해인 2014년 포스트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3년 10월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 3차전에서는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2013년 10월15일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포스트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이듬해인 2014년 10월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도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지구 선두를 다투던 지난해 정규시즌 막판에는 마지막 3경기에서 3승을 쓸어담으며 다저스의 지구 우승에 힘을 더했다.

이런 류현진을 '빅게임 피처'라고 추켜세웠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NLDS 1차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월5일 애틀랜타와의 NLDS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다저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가을야구 승리도 품에 안았다.


올해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도 류현진의 몫이었다. 류현진은 3월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내며 '빅게임 피처'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류현진에게도 '빅게임 피처' 명성에 오점을 남긴 순간이 있었다. 바로 지난해 가을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류현진은 흔들렸다.


다저스는 지난해 NLCS 1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5-6으로 석패했다.

1패의 부담감을 안고 지난해 10월14일 밀워키와의 NLCS 2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가 4-3으로 승리했으나 류현진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투구였다.

다저스가 밀워키와의 NLCS에서 3승2패로 앞선 6차전에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이 호투한다면 다저스는 그대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라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10월20일 밀워키와의 NLCS 6차전에서 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흔들려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패배였다.당시 1회말에만 4점을 내주며 난조를 보였고, 퀵후크를 자주 시도하던 로버츠 감독은 4회말 류현진을 강판했다.


다저스는 결국 밀워키와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월드시리즈(WS)에 올랐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낙점된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또다시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도 보스턴에 1승4패로 밀려 우승을 놓쳤고, 류현진의 등판 기회는 다시 주어지지 않았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 내용도 류현진에게는 아주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타선이 힘을 내주면서 승리를 품에 안은 류현진은 지난해 겪은 '가을 악몽'을 지울 수 있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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