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스포츠] 부산영화제, 초청작만 303편…무엇을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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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진주교차로
  • 19.10.04 15:26:54
  • 조회: 23

 

부산영화제, 초청작만 303편…무엇을 봐야 하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올해에는 개·폐막작을 포함해 85개국에서 303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부산을 방문하는 영화팬들은 영화의 홍수 속에서 어떤 작품을 봐야 할지 큰 고민에 빠졌다. 이러한 고민을 해소하고자 평론가들이 추천한 작품을 소개한다.


최강희 평론가는 앞으로 개봉할 작품보다는 영화관에서 볼 수 없는,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을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이를 전제로 '한국영화 100년사, 위대한 정전 10선'의 작품들을 첫 번째 추천작으로 꼽았다.

'한국영화 100년사, 위대한 정전 10선'에는 '하녀'(1960·김기영 감독), '오발탄'(1961·유현목 감독), '휴일'(1968·이만희 감독), '바보들의 행진(1975·하길종 감독), '바람불어 좋은날'(1980·이장호 감독),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배용균 감독), '서편제'(1993·임권택 감독),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홍상수 감독), '살인의 추억'(2003·봉준호 감독), '올드보이'(2003·박찬욱 감독)이 선정됐다.


최영일 평론가는 그 중에서도 이만희 감독의 '휴일',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추천했다. 최영일 평론가는 "이 작품들을 통해 60년대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재조명할 수 있다. 영화 '휴일'은 허무와 청춘, 삶과 죽음의 미학을 담은 작품이다. '오발탄'은 '혼란의 시대, 개인의 혼돈을 드러낸 한국영화의 카프카의 성'이다. '하녀'는 '한국영화 형식주의 실험의 기념비'"라고 세 작품을 평가했다. 


'하녀'의 줄거리는 이렇다. 방직공장의 음악부 선생 동식은 아내의 몸이 쇠약해지자 하녀를 소개받는다. 임신한 아내가 친정에 간 어느 날 하녀는 동식을 유혹해 관계를 맺고 임신을 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하녀를 계단에서 굴려 낙태하게 만든다. 아기를 잃은 하녀는 점점 난폭해진다.


'오발탄'은 사무소 서기인 '철호'의 가족 이야기다. '철호'는 어머니, 만삭의 아내, 어린 딸과 동생 세 명을 거느린 한 집안의 가장이다. 빠듯한 살림에 '철호'는 치통을 앓으면서도 치과에 갈 엄두를 못 낸다. 영호는 비관적인 현실을 타개하기 위하여 은행 강도를 저지르지만 실패한다.


영화 '휴일'은 두 연인의 이야기다. 어느 일요일 빈털터리 청년 '허욱'은 '지연'을 만나러 간다. '지연'은 낙태 수술을 하게 되고 '허욱'은 수술비를 구하다 급기야 친구의 돈을 훔쳐 달아난다. 수술이 이루어지는 동안 허욱은 병원 나와 여기저기 전전한다. 


한편, 이번 초청 영화는 축제의 중심 무대인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동서대 소향씨어터 등 6개 극장 40여 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영화제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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